학습 : 논문, 연주법 등
주법 - 레가토 legato
circle 관리자 6년, 11개월전

legato : 이탈리아어 legare 에서 나온 말로 '잇다', '서로 연결하다' 라는 뜻이 있다. 

 

 

피아노는 물론이고 바이올린도 연주할 수 있었던 옛날 작곡가들은 피아노 음악을 쓸 때

항상 바이올린 활을 의식했다.

예를 들어, 그들은 음표들 위에 곡선(Slur)를 그렸는데, 이는 바이올린을 한 활로 연주하라는

뜻과 같다. 레가토로 연주하라는 것은 이를 두고 한 말이다.

 

레가토는 음표들을 서로 꿰메거나 한 줄로 꿴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피아노로 부드러운 레가토를 연주하는 것은 모델의 걸음걸이와 비슷하다.

 

몸무게가 부드럽게 한쪽 발에서 다른쪽 발로 옮겨지는 것이다.

쾅쾅! 걷게되면 걸음걸이가 덜컥거리게 된다.

한발을 땅에 댐과 동시에 다른 발을 올리게 되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진다.

그렇다고 발을 들기 전에 너무 오래 땅에 붙이고 있으면, 발이 끌려서 쩔뚝거리게 된다.

 

 

피아노 소리는 해머가 현을 침으로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드러운 레가토가 쉽지 않다.

 

 

부드러운 레가토를 만들기 위해 피아니스트들이 쓰는 요령 중의 하나는

두 손가락이 건반위를 걷는다는 느낌을 가지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음표들이 겹쳐지게 - 오버랩 - 된다.

즉, 손가락이 건반위에 머물러 있으면서 다음 음표를 치기위한 준비를 하는 것이다.

 

1. 한 손가락을 내린다.

2. 다음 손가락이 소리를 낼 때까지 그 손가락은 내린 상태로 있는다.

3. 처음 손가락이 원래의 위치를 회복한다.

 

다시 말하면, 한 손가락에서 다음 손가락으로 천천히 무게를 옮김으로써

부드러운 레가토를 만들 수 있다.

 

 

주의할 점!!!!!

 

 

두번째 손가락이 소리를 낸 후에야 첫번째 손가락이 제자리로 돌아간다는 것을 잊지말자!!!

 

손가락이 레가토 주법을 따라 움직일 때 손목은 흔들거리지 말아야 한다.

 

다음 건반이 눌러질 때 그 적전에 누른 건반에서 손가락을 갑자기 떼면 레가토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너무 오래 누르고 있으면 선율이 명확해 지지 않는다.

 

연주되는 음악의 빠르기가 음과 음이 오버랩되는 정도를 결정한다.

 

음악이 빠르면 덜 오버랩 될 것이고, 노래하는 느린 선율이 나오면 많이 오버랩 되는 것이다.

 

 

 

레가티시모 (legatissimo)

 

-issimo 로 끝나는 이탈리아어는 '거기에 조금 더하여' 라는 뜻이다.

따라서 레가티시모는 좀 더 많이 레가토를 하여 음과 음을 더 많이 오버랩하라는 말이다.

작곡가는 그저 'legatissimo'라고 쓰기만 하면 되지만

레가토를 심하게 하면 소리가 뒤섞여 불변명해지기 때문에

연주자는 아주 주의깊게 소리를 들어야 한다.

 

 

                       

                          -피터 코라지오 저

                          <예술로서의 피아노 연주-다양한 주법으로 열리는 풍부한 표현의 세계> 발췌, 정리 

좋아요 2 댓글수 0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옴니스피아노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App Store Google Pl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