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4일 - 2025년 12월 7일
2025년 12월 4일, 2025년 12월 7일
02-580-1300
약 360
스튜어트 스켈톤
브라이언 레지스터
캐서린 포스터
엘리슈카 바이소바
톤 쿰메르볼드
김효나
이장원 등
얍 판 츠베덴, 슈테판 메르키, 실비아 메를로 등
[공연소개]
바그너가 10여 년간 품었던 음악과 이야기
6시간의 음악으로 들려주는 애정과 애욕
바그너가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후 초연까지 10년 이상이 걸렸다. 중세부터 내려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바그너가 직접 대본을 쓰고 작곡하였으며 오페라 역사상 가장 뛰어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며 현대음악의 탄생에 영향을 준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이 이끄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할 예정이다. 약 10년만에 오페라 연주에 나서는 서울시향과의 특별한 만남으로 클래식 팬들의 기대가 모아진다. 연출은 2023년 독일 콧부스 국립극장에 〈트리스탄과 이졸데〉를 올리고, 2015/16 시즌 스위스 베른 시립극장에서 〈로엔그린〉을 연출하며 바그너로 레퍼토리를 넓혀가고 있는 슈테판 메르키가 맡았다.
[줄거리]
마르케 왕은 기사 트리스탄에게 아내로 맞이할 이졸데 공주를 데려오라는 명을 내린다. 이졸데는 트리스탄이 자신의 전 약혼자를 죽인 기사였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를 치욕으로 여겨 트리스탄과 함께 죽을 계획을 세운다. 하녀에게 독약을 준비하게 하지만, 하녀는 독약 대신 몰래 사랑의 묘약을 준비하고 두 사람은 오히려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마르케 왕의 성에 도착해서도 이들은 계속 뜨겁게 사랑을 나눈다. 하지만 위험한 관계는 오래가지 못하고 왕에게 발각되고 만다. 왕의 심복으로부터 공격으르 당해 치명상을 입은 트리스탄은 한 성으로 도망쳐 이졸데를 기다리지만, 그녀는 오지 않는다. 트리스탄은 사무치는 그리움과 절망에 고통스러워 한다. 마침내 이졸데가 그를 보러 오지만, 트리스탄은 마지막 힘으로 그녀를 안은 후 그대로 숨을 거두고 만다. 이졸데는 차가워진 트리스탄을 안고 사랑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