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일 - 2026년 8월 3일
2026년 8월 1일, 2026년 8월 3일
02-399-1000
약 1시간
최재영
김준봉
박상현
류정윤
권해원
권해원, 정용현, 강수경 등
[공연소개]
룰 너머에서, 비로소 플레이
씨어휠(Cyr Wheel) 아티스트 권해원이 창단한 컨템퍼러리 서커스 창작집단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단순한 기예의 나열을 넘어, 동시대 공연예술의 언어로 확장합니다. 서커스 기예도구는 더 이상 차가운 오브제가 아닌, 감각을 환기하는 미학적 ‘놀이기구’로 재해석되어, 모래 위에 선 하나를 긋는 것만으로 우리만의 세계를 만들어냈던 순수한 놀이터의 기억을 불러올 거에요. 무대 위에 그어진 선들은 익숙한 블랙박스 극장을 낯선 놀이의 공간으로 재구성하고, 몸은 규칙을 증명하는 동시에 무너뜨리는 언어로 작동합니다.
이 놀이터에서 누군가는 규칙을 만들고, 누군가는 규칙을 따르며 즐기며, 또 누군가는 그 선을 비틀고 넘어 새로운 놀이를 발견합니다. 위험과 균형 사이를 가로지르는 퍼포머들의 정교한 기예와, 80년대 펑크부터 테크노, 앰비언트, 하우스 등 장르의 제약없이 본인만의 음악을 만드는 모과(Mogwaa)의 라이브는 놀이의 긴장과 이완의 리듬을 빚어냅니다. 통제와 해방이 교차하는 장 안에서 관객 여러분은 보는 존재에 머무르지 않고, 스스로의 몸으로 긴장감과 해방감을 경험하며 이 놀이의 참여자가 됩니다.
본 공연은 2025년 서울문화재단 거리예술·서커스 창작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지원을 받아 창작된 작업을 토대로 개발·제작되었습니다.
[쉬운 글]
‘코드세시’는 서커스를 단순한 묘기 공연이 아니라, 지금의 공연예술로 새롭게 보여줍니다. 공연에 나오는 서커스 도구는 그냥 물건이 아닙니다. 놀이를 할 때 쓰는 도구처럼 바뀌어, 우리의 감각을 깨웁니다. 어릴 때 모래 위에 선을 그으며 놀던 기억도 떠오르게 합니다.
무대 위에 그어진 선은 공간을 계속 바꿉니다. 익숙한 공연장은 새로운 놀이 공간이 됩니다. 공연자의 몸은 규칙을 보여주기도 하고, 그 규칙을 깨기도 합니다. 누군가는 선을 넘어서 새로운 놀이를 만듭니다. 관객은 같은 공간에서 공연을 느끼고, 자신의 몸으로 긴장과 해방을 경험합니다. 이 놀이에 함께 참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