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11일 - 2025년 7월 12일
2025년 7월 11일, 2025년 7월 12일
02-399-1000
약 1시간
박수민
김민우
[공연소개]
하나의 프레임. 수민&슬롬. 모든 감정.
‘정통성과 실험성의 공존’이라는 평과 함께 제2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수상한 수민&슬롬은, 이제는 일시적이지 않은, 누구도 쉽게 부정할 수 없는 팀으로 자리매김했죠. 각각의 아티스트로서도 이들은 충분히 주목할 만합니다. 수민은 솔직하면서도 창의적인 언어, 수려하고 청량한 보컬, 그리고 알앤비/소울을 기반으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독창적인 사운드로 주목받아 왔어요. 슬롬은 바이닐 레코드의 질감을 품은 따뜻한 프로덕션, 장르를 가로지르는 감각, 전율을 자아내는 리듬을 통해 팬과 평단의 공감을 동시에 이끌어냅니다. 프로듀서로서 슬롬은 수민의 감각을 돋보이게 하고, 수민은 자신의 언어로 그 정서를 입체화합니다. 단순한 합작이 아닌, 서로의 결을 깊이 이해하고 맞물리는 방식으로 성장해온 두 사람은, 이미 수차례 전석 매진을 기록한 단독 공연을 통해 그 시너지를 증명한 바 있죠.
지난 3월 선보인 ‹MINISERIES LIVE›의 연장선 상에 있는 이번 작업은 수민&슬롬과 무대, 그리고 관객의 중심에 ‘카메라’라는 매체를 둠으로써, 우리 모두를 가로지르는 새로운 감각의 프레임을 설계합니다. 공연과, 공연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통해 영상으로 중계되는 공연, 이 영상에 담긴 - 관객의 시선에 담긴 무대.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 속에서, 렌즈는 아티스트와 관객, 무대와 극장 전체를 포착하고 다시 조립합니다. 마치 다채로운 트랙들이 하나의 음반으로 수렴되듯, 장르와 감정의 층위는 ‘프레임’이라는 구조 안에서 다시 한 번, 수민&슬롬이라는 이름으로 응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