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아티스트 소개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

1. [ Of Dance _ 낡은 증오심 ]

증오는 처음엔 뜨겁고 날카롭다. 그 감정은 우리를 몰아붙이고, 상처를 주고, 무언가를 망가뜨린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그 강렬했던 감정도 점점 흐려지고 무뎌진다.
그리고 결국 우리는 그 감정을 떠나야 할지도 모른다.
이 작품은 "증오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그리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놓아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단순히 증오를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이 어떻게 변하고, 어떻게 남으며, 결국 어떻게 떠나보낼 수 있는 지를 보여주며 감정을 겪고, 익숙해지고, 떠나보내는 과정을 담아낸다.
음악 | On This Day, Tuesday / Debris - Tony Anderson / Apocalypse - Cigarettes After Sex


2. [ 김황주 Dance Project _ The Whole new Rome ]

고대의 법이 오늘을 묻는다. '이것이 진리'라고.
그러나 우리는 질문을 던진다. 고정된 틀 속에 갇힌 채 무엇을 잃고 잇는가?
변화는 두려움이 아닌 새로운 빛을 품은 가능성. 법도, 규칙도, 시대를 따라 흐르며 재구성되어야만 한다.
'로마법을 따르라'는 명령이 아닌 각자의 목소리와 걸음으로 우리는 새로운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간다.
음악 | stay strong - 김주헌 / Wait - Volor Flex


3. [ Project. Soma _ 트릴레마(Trilemma) ]

트릴레마(Trilemma)는 셋 중 어느 것도 완전한 정답이 될 수 없는 선택지 사이에서, 인간이 마주하는 존재적 딜레마를 다룬 작품이다.
한 인간 안에 공존하는 이드, 자아, 초자아라는 세 심리적 힘이 끊임없이 부딪히고 어우러지며, 정체성이라는 형태를 빚어가는 여정을 몸으로 그려낸다.
음악 | Coh-Curious Yellow(feat.Little Annie) / Exercise in Colour(feat.Ann Demeulemeester)


4. [ 파란 _ Mirrolero ]

두 존재가 서로를 반사하거나 왜곡하는 관계 속에서 ‘자기 인식’, ‘자기 분열’, 혹은 ‘정체성의 모호함’을 탐색한다. 타자를 통해 자신을 바라보는 행위, 자기 자신을 복제하거나 왜곡하는 시선, 나와 닮은 타자와의 긴장 관계를 탐구한다.
음악 | Boléro, M.81


5. [ Oh _ 다름을, 수긍 ]

살아가면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나와는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 살아가야 한다. 비록 다를지라도.
다수 중에서도 분명 다른 생각을 가진 이가 있다. 티가 나진 않을 뿐. 우리는 그 다른 생각을 숨기기도 하고 가끔 속에서 못 감춰 삐져나오기도 한다. 어쩌면 불편한 다수 보다 자유로운 혼자가 더 행복할 것 같기도 하다.
음악 | Nick Monaco - The Stalker (Tanner Ross' Hiding in the Bassbins Remix) / Mañana sera el dia


6. [ Hayoung Movement Project _ Baba Mhmmm. ]

타인의 시선에 길들여진 신체와 본연의 육체 사이, 네 명의 여성은 그 경계에서 유영하며 내면의 강박과 욕망을 드러낸다.
움직임은 정제된 긴장 속에서 출발해, 점차 과감한 해방으로 치닫는다. 몸은 춤이 되고, 춤은 하나의 의식이 된다.
이 무대는 꾸밈없는 자아와 마주하는 순간을 선사하며, 감춰진 본능을 깨워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여정으로 이끈다.
음악 | Nubra - Liquid Bloom & PERE * The Dreaming - Sheila Chandra

상세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