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3일 - 2025년 9월 3일
2025년 9월 3일, 2025년 9월 3일
02-580-3300
약 1시간 30분
[공연소개]
‘사직제례악’은 지난해 대한제국 시기 자주 국가로서의 위상에 적합한 예법을 기록한 ‘대한예전(大韓禮典, 1898)’의 내용을 바탕으로 황제국의 위엄을 갖춰 공연으로 되살려낸 국립국악원의 대표공연입니다.
사직제례악은 조선시대 땅과 곡식의 신을 모시는 ‘사직대제(社稷大祭)’에 쓰이는 음악과 노래, 무용을 의미합니다. 역대 왕들의 제사인 ‘종묘제례’와 더불어 사직제례는 조선 시대 왕이 직접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의식으로 ‘영신-전페-진찬-초헌-아헌-종헌-철변두-송신’의 악·무를 중심으로 재현 됩니다.
사직대제는 1908년 일본의 강압에 의해 폐지된 이후 1988년 전주이씨대동종약원(현 사직대제보존회)에 의해 복원되었지만 사직제례악은 제대로 복원되지 못했다. 국립국악원은 2014년 사직서의궤(1783)와 일제 강점기 왕실 음악기구였던 이왕직아악부의 음악 자료 등을 토대로 사직제례악의 복원 결과를 발표했고, 10년 만인 지난해 대표공연으로 ‘사직제례악’을 선보인바 있습니다.
백성과 함께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자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았던 사직제례악이 종묘제례악처럼 국가의 문화 기반을 풍요롭게 하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으로 자리 잡아 유네스코와 국가무형문화유산에도 등재되기를 희망하는 바램을 담아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