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8일 - 2026년 1월 4일
2025년 11월 8일, 2026년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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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시간
[공연소개]
따뜻한 햇살이 가득한 들판,
부지런한 개미 한 마리가 하루 종일 먹이를 나르고 있습니다.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베짱이는 풀 위에 걸터앉아 노래를 부릅니다.
개미야, 이렇게 좋은 날씨에 뭐 하러 그렇게 고생을 해?
와서 노래나 들어!
하지만 개미는 웃으며 대답합니다.
겨울이 오면 먹을 게 없어. 지금 준비해야 해.
베짱이는 어깨를 으쓱하며 생각합니다.
겨울은 아직 멀었잖아? 지금을 즐겨야지.
그날 이후로도 개미는 매일같이 곡식을 나르고,
베짱이는 하루 종일 노래와 춤으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하얀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찬바람이 불고, 들판은 온통 눈으로 덮입니다.
개미는 따뜻한 집 안에서 모아둔 음식을 먹으며 겨울을 보냅니다.
하지만 베짱이는 배고픔과 추위에 떨며 들판을 헤맵니다.
결국 개미의 문을 두드리며 말합니다.
개미야 조금만 먹을 걸 나눠줄 수 있니?
그날 이후, 베짱이는 다음 여름이 오면
노래만이 아니라 일도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그렇게 그는 준비의 소중함을 배워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