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9월 19일 - 2025년 9월 19일
2025년 9월 19일, 2025년 9월 19일
042-270-8500
약 1시간 30분
김혜영
김영익
[공연소개]
“ 일상으로의 초대 ”
본 공연 〈 HENRI DUPARC 앙리 뒤파르크〉는 메조스프라노 김혜영과 피아니스트 김영익의 듀오 리사이틀로 프랑스의 유명 작곡가인 포레 Faure 와 함께 단 10여개의 가곡으로 프랑스 가곡을 독일 가곡과 비견될 만한 위치로 올린 위대한 작곡가 뒤파르크 Duparc 의 듀엣을 포함한 가곡 전곡을 연주한다. 뒤파르크는 특별한 삶을 살았던 작곡가 중 하나이다. 신경증의 발발이 그의 음악가적인 양심을 자극하여 그의 많은 곡을 파기하게 만들었으며 삶 중반부턴 묵언으로 그림으로만 의사소통을 한, 끝내 눈까지 멀어버린 그의 병증조차도 비범하고도 신비로운 작곡가. 그의 곡이, 수많은 창작의 결과물이 온전히 남아있더라면 그는 더 대단한 음악가가 되었을까? 그는 정말 사람들이 말하는 특별한 삶을 살아갔는가? 그는 여느 사람처럼 꿈을 꾸었고 침울하였다가도 이내 사랑하였고 그로 인해 힘을 얻고 삶을 지속적으로 살아갔다. 그는 그저 그에게 주어진 평범함 일상을 고요하게 살아갔다. 그가 남긴 10여개의 가곡 작품은 오늘날 그의 위대함을 칭송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누군가는 그가 삶을 정리하기 위해 음악도 파기했다 하기도 하지만, 그가 남긴 음악은 삶의 끝을 바라보는 것이 아닌 삶을 질주하기 위한 가벼움의 준비가 아니었을까? 메조소프라노 김혜영과 피아니스트 김영익은 그의 가곡을 통해 뒤파르크가 우리 내 사람과 같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었음을, 그렇기에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 수 있었음을 관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한다. 일상의 삶에서도 아름다운 당신. 그것은 당신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말하는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고자 하는가? 비범과 평범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는가? 후대가 명할 특별한 삶을 지극히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수많은 위대한 뒤파르크들에게 이 공연을 바친다.
[PROGRAM]
김혜영 & 김영익 듀오 리사이틀 〈 HENRI DUPARC 앙리 뒤파르크〉
H. Duparc (1848 ~ 1933)
I. Rever 꿈을 꾸다
L'invitation au voyage 여행으로의 초대
Romance de Mignon 미뇽의 로망스
Extase 황홀
Le manoir de Rosemonde 로즈몽드의 저택
II. Spleen 우울
Au pays ou se fait la guerre 전쟁이 일어난 곳으로
Soupir 탄식
Elegie 비가(悲歌)
La vague et la cloche 파도와 종
Intermission
III. Aimer 사랑하다
Phidyle 피딜레
Serenade 세레나데
Chanson triste 슬픈 노래 (Bar. 차두식)
Serenade florentine 피렌체의 세레나데 (Bar. 차두식)
La fuite 피신(M. Sop. 김혜영, Bar. 차두식)
IV. Mouvoir 살아가다 (움직이다)
Testament 유언
Lamento 애가(哀歌)
La vie anterieure 전생
Le galop 질주